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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4R] 아스톤 빌라 vs 맨유 경기 분석

by Mctonald 2020. 7. 10.
Aston Villa 0-3 Manchester United: Player Ratings | EPL 2019-20

<경기 결과>

아스톤 빌라:맨유=0:3

(27) 맨유 골: 브루노 페르난데스 PK

(54) 맨유 골: 그린우드(마샬 어시스트)

(59) 맨유 골: 폴 포그바(브루노 페르난데스 어시스트)


<라인업 비교 및 선수평점>

(59) 엘가지, 사마타, 맥긴 OUT 나캄바, 다비스, 아우리한 IN

(66) 완비사카, 마티치 OUT 맥토미니, 브랜든 윌리엄스 IN

(71) 브루노 페르난데스 OUT 프레드 IN

(79) 마샬, 그린우드 OUT 이갈로,다니엘 제임스 IN

(84) 루이즈 OUT 바실레프 IN


(이중 주목할만한 선수)

그린우드- 3경기 4골 1도움으로 최근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서도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공격을 전개하였으며 골결정력 또한 일품이였다. 패스, 판단력, 위치선정과 같은 부분에서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양발이기에 공을 잡았을때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가능하였고 이는 골로 이어지게 되었다.

마샬- 경기에서 뛰어난 탈압박 능력이 보여졌다. 빠른 스피드를 위한 드리블과 패스 또한 경기에서 좋았지만 골대를 맞추어 골을 넣지 못한 부분은 매우 아쉬웠다. 전 경기보다 오프더볼 또한 발전되어 맨유가 공격을 전개할때 계속 연결고리가 되어 주었다. 침투 또한 상대 풀백과 센터백 사이로 침투하여 공을 받아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고 이는 매우 위협적이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PK유도를 통하여 PK를 얻어내고 직접 마무리까지하여 맨유의 선제골을 얻어냈다. 그리고 코너킥을 통하여 포그바 골에 어시스트를 하여 1골 1도움을 기록하였다. 그는 계속 창의적인 패스를 공급해주어 맨유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줬으며 포그바와의 호흡도 매우 훌륭하였다.

포그바- 피지컬, 매우 훌륭한 탈압박과 같이 포그바 자신의 역량을 중원에서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패스 능력도 보유하여 상대가 예상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길게 창의적인 패스를 중원에서 뿌려주었다. 그리고 브페의 코너킥을 받아 오른쪽 구석으로 슈팅하여 1골을 기록하였다.

마티치- 잭그릴리쉬를 봉쇄하는 역할과 빌드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잭 그릴리쉬 맨마킹을 바탕으로 잭 그릴리쉬의 역습을 차단하였으며 안전하게 빌드업 또한 전개하였다.

- 왼쪽에서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하며 티키타카를 통해 풀어낸 후 컷백이나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피지컬 경합에서도 자주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버래핑 이후 골로 바로 이어지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매우 위협적인 공격자원이 되어 주었다.

래쉬포드- 전경기에 비해 매우 나아진 활약을 보여주었다.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제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으며 공격을 전개할때도 뛰어난 침투능력을 보여주었다.

잭 그릴리쉬- 마티치의 맨 마킹으로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지만 경기에서 자주 탈압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앙선 아래부터 빠르게 드리블을 전개하여 역습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전부터는 왼쪽 윙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중앙으로 침투하거나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는 잘 풀리지 않았다.


맨유 그린우드, 지난해 인생을 바꿀 돈을 거절했었다


<아스톤 빌라 전술 포인트>

1. 전방 압박

맨유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후방에서 빌드업 또한 자주 시도하였다. 이를 막기 위하여 아스톤 빌라는 전방 압박을 계속 시도하였다. 이는 전반전에 맨유가 생각만큼 공격을 잘 풀어나가지 못하도록 막는것에 효과적이였다. 하지만 이는 후반전 체력 저하로 이어졌고 후반전에 떨어진 선수들의 사기와 합쳐서 후반전에는 전반전에 비하여 매우 낮은 질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 롱볼을 통한 빠른 역습

잭 그릴리쉬의 탈 압박 후 패스를 통하여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스톤 빌라의 롱볼 비율이 높은 만큼 점유율을 포기하고 롱볼 축구를 지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잭 그릴리쉬의 위치 변화

전반전 잭 그릴리쉬는 중앙에 주로 위치하여 그래도 드리블을 하여 돌파하거나 아니면 측면을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중앙에서 마티치에 잭 그릴리쉬에 대한 압박이 매우 강하였고 마티치 뿐만아니라 전체적으로 맨유 선수들이 잭 그릴리쉬에 대한 견제가 심하였다. 그래서 잭 그릴리쉬는 후반전부터 측면에서 윙에 가까운 모습으로 뛰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또한 잘 풀리지 않았고 잭 그릴리쉬에서 막히고 아스톤 빌라 전체적인 공격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었다.

4. 테일러의 오버래핑

아래 히트맵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스톤 빌라의 풀백은 비대칭으로 전개되었다. 왼쪽 풀백 테일러는 공격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하여 공격진에 도움을 주는 반면에 오른쪽 풀백 온사 은고요는 왼쪽에 비해 뒤에서 역습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쪽- 테일러, 아래쪽-은고요)

<맨유 전술 포인트>

1. 높은 점유율, 높은 수비라인

맨유는 경기에서 라인을 끌어올려 하프라인 가까이까지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했다. 높은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많은 패스를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기록을 보더라도 맨유와 본머스 점유율은 67:33로 맨유가 2배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었으면 패스수 또한 맨유는 661, 본머스는 327로 개수 차이를 보여주었으며 이 중 짧은 패스 개수를 보면 맨유는 578, 본머스는 255이다. 이를 통하여 맨유는 롱패스 비율이 매우 낮고 주로 짧은 패스로 게임을 풀어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볼을 뺏긴 후 바로 압박

공을 뺏긴 후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여 상대의 역습을 제지하는 동시에 맨유는 역습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스톤 빌라는 맨유의 강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여 역습을 못한채 뒤로 공을 주거나 걷어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3. 센터백의 공격 가담

맥과이어, 린델로프 두 선수 모두 앞에 공간만 주어진다면 공을 직접 몰고 패널티 박스 근처까지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기습적인 역습이 가능하였고 공격 숫자 또한 아스톤 빌라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어 더 위협적인 공격을 할 수 있었다. 이때 마티치 선수의 유동적인 공간 커버로 상대의 역습에 대비하였다.

4. 풀백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과 왼쪽 모두에서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시도하였고 이들이 공격에 가담함으로써 공격 숫자를 늘릴 수 있었다. 특히 왼쪽의 쇼 선수 오버래핑이 더 돋보였는데 왼쪽에서 오버래핑 시도가 더 많이 나타났다. 아래쪽 히트맵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양쪽 풀백 모두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시도하였고 쇼의 공격 가담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위쪽- 완비사카, 아래쪽, 쇼)


5.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 '잭 그릴리쉬'에 대한 맨마킹

맨유는 아스톤 빌라의 핵심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잭 그릴리쉬를 막는 것에 포인트를 주었다. 잭 그릴리쉬를 막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마티치 선수였다. 마티치 선수는 맨 마킹을 마탕으로 잭 그릴리쉬와의 경합에서 피지컬적인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자주 볼을 뺏어왔다. 그리고 풀백이나 수비수 또한 잭 그릴리쉬에 대한 압박을 자주하여 상대의 공격이 원활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6. 티키타카를 통한 수비 균열

맨유는 측면에서 오버래핑한 풀백, 공격수, 미드필더진이 함께 티키타카를 통해 측면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측면을 티키타카로 무너뜨린 후 풀백이 컷백이나 크로스를 올리거나 공격수가 공을 잡고 침투할 수 있었다.


Grealish will solve Man Utd problem that Rashford & Martial can't ...


<총평>

(아스톤 빌라)

평점: (1.7/5)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력 차이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었다. 이는 골을 먹힌 후 선수들의 멘탈관리와 체력 관리 문제가 크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좋은 공격 찬스가 왔음에도 이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공격진의 형편없는 골 결정력 탓이 크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잭 그릴리쉬에 대한 견제가 강할때 이의 파훼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잭 그릴리쉬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만큼 잭 그릴리쉬 선수도 스스로 많은 중압감을 느끼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스톤 빌라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수비의 경우 대량 실점을 한 것은 상대 공격진과 전력 차가 매우 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맨유)

평점: (4.4/5)

4경기 연속 3골 차 승리로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맨유는 평소와 같은 전술을 들고와 아스톤 빌라를 쉽게 이겼다. 공격진의 호흡 또한 매우 잘 맞았고 수비 또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적이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격진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강한 공격을 했고 패스의 질과 골 결정력 또한 매우 높았다. 빌드업도 준수하였고 상대의 에이스인 잭 그릴리쉬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것은 훌륭하였다고 할 수 있다. 상대의 역습도 압박을 통해 효과적으로 막아내었고 상대의 롱볼 또한 차단하여 클린시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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