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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석/경기 분석

[EPL 33R]맨유 vs 본머스 경기 분석

by Mctonald 2020. 7. 7.

<경기 결과>

맨유: 본머스=5:2

(16) 본머스 골: 스타니 슬라스(킹 어시스트)

(29) 맨유 골: 그린우드(브루노 페르난데스 어시스트)

(35) 맨유 골: 래쉬포드 PK

(45+2) 맨유 골: 마샬(브루노 페르난데스 어시스트)

(49) 본머스 골: 조슈아 킹 PK

(54) 맨유 골: 그린우드(마티치 어시스트)

(59) 맨유 골: 브루노 페르난데스 FK

<라인업 비교>

(맨유)

(46) 린델로프 OUT 바이 IN

(67) 마티치 OUT 프레드 IN

(75) 그린우드 OUT 제임스 IN

(80) 래쉬포드, 마샬 OUT 마타 이갈로 IN

(본머스)

(46) 브룩스 OUT 흐루네벨트 IN

(66) 스타니슬라스, 솔란케,쿡 OUT 빌링, 윌슨,고슬링 IN

(77) 스미스 OUT 스테이시 IN

<맨유 전술 포인트>

1. 높은 점유율, 높은 수비라인

맨유는 경기에서 라인을 끌어올려 하프라인 가까이까지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했다. 높은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많은 패스를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기록을 보더라도 맨유와 본머스 점유율은 69:31로 맨유가 2배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었으면 패스수 또한 맨유는 676, 본머스는 302로 개수 차이를 보여주었으며 이 중 짧은 패스 개수를 보면 맨유는 616, 본머스는 245이다. 이를 통하여 맨유는 롱패스 비율이 매우 낮고 주로 짧은 패스로 게임을 풀어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강한 전방압박

맨유는 1에서 본 것처럼 높은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상대진영에서 짧은 패스로 높은 점유율을 이용하다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골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높은 수비라인이기에 상대에게 볼을 뺏기게 된다면 상대에게 역습의 기회를 허용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맨유는 강한 전방압박의 방법을 채택하였다. 상대에게 볼을 뺏기자 말자 최전방 선수들이 다시 강하게 압박을 하여 상대의 역습을 제지하고 이동안 맨유는 수비를 정비할 수 있었고 본머스 선수는 강한 압박에 견디지 못하여 역습을 못하여 패스를 뒤로 돌리거나 볼을 걷어내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었다.

3. 마티치, 맥과이어, 린델로프(바이)의 유동적인 공간 커버

공격진이 공격을 전개할때 마티치, 맥과이어, 린델로프가 쓰리백을 형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쓰리백을 형성하는 것에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포그바가 공격 작업에 참가하러 올라가게 되면 유동적으로 서로 빈 공간을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하여 맨유는 상대 진영에서도 안정적으로 패스 작업을 하며 공격 찬스를 노려볼 수 있었다.

4.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그바의 창의적인 패스

맨유는 짧은 패스를 기반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였는데 득점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다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그바의 창의적인 패스가 본머스의 수비진을 흐트려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포그바의 창의적인 패스와 공격진의 수준 높은 침투가 합쳐져서 많은 득점이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본머스 전술 포인트>

1. 낮은 수비라인, 두줄 수비

이날 본머스는 낮은 수비라인을 유지하고 두 줄 수비를 하는 방법을 채택하여 맨유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내고자 하였다. 지역 방어 기반으로 각자 지역의 수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 롱볼 위주

본머스는 낮은 수비라인, 두줄 수비를 통하여 상대의 볼을 뺏은 후 긴 패스를 주는 방법으로 역습을 주도하였다. 낮은 점유율에 비해 중앙을 통한 빠른 역습을 자주 많이 보여주었다.

 

 

<선수 평점>

(후스코어 기반)

(이 중 주목할만한 선수)

마샬- 그는 비교적 오프더볼이 좋지 않아 경기에서 공을 자주 받지 못했지만 공을 받고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슈팅하여 이것이 골로 이어지게 되었다. 마샬의 단점인 안좋은 오프더볼과 장점이 매우 뛰어난 골결정력이 둘 다 드러났다.

그린우드- 골을 넣기 어려운 각도 일 수도 있는 곳에서 적절히 공을 받은 후 그린우드의 장점인 강한 슈팅, 정확한 골결정력, 양발을 이용하여 멀티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나이가 01년생임을 고려할때 나이에 비해 뛰어난 침착력과 골결정력을 보여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최근 오른쪽 윙으로 뛰며 제임스를 주전경쟁에서 밀어낼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브르노 페르난데스- 경기의 MOM인 브르노 페르난데스는 뛰어난 시야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패스를 하여 어시스트를 2개하였으며 구석을 노리는 프리킥을 보여주었다. 이 프리킥은 골로 까지 이어졌다.

포그바-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꾸준히 날카로운 패스와 적절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날카로운 프리킥을 보여주었지만 램스네일의 선방으로 골로 이어지지는 못하였다.

프레드- 재개 후 처음에는 떨어진 폼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다시 재개 전의 올라온 폼을 보여주었다. 프레드 특유의 공 탈취 후 공을 끌고 올라가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중원에서 볼을 뺏어오는 경우를 출전 시간 대비 많이 볼 수 있었다.

맥과이어- 경기 초반 스테니슬란스 상대로 제쳐지어 상대에게 골을 내어 주었으며 다소 부정확한 패스로 상대에게 역습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보여주었다. 큰 실책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데헤아- 수비의 실수로 막기 어려운 상황이 많이 생기긴 하였지만 첫 골은 데헤아가 각도를 생각하지 못하고 앞으로 나오게 되어 골을 먹히게 된 부분도 있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데헤아의 단점인 형편없는 빌드업이 경기 중에 자주 나타나서 아쉬웠다.

바이- 교체 출장한 후 처음에는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마티치의 패스 미스로 인해 핸들링을 하게 되어 상대에게 PK를 내어주게 되었다.

- 비록 득점은 PK에서만 얻을 수 있었지만 본머스의 역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고 꾸준히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었다.

스테니슬란스 - 맥과이어 다리사이로 공을 넣으면서 제치고 침착히 어려운 각도에서 골을 성사시켜 선제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뒤로는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다.

<총평>

(맨유)

평점: (4.3/5)

수비진과 공격진의 온도차가 많이 나는 경기였다. 맨유는 공격진에서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많은 골을 넣었지만 수비라인을 올리는 만큼 상대의 역습에 수비수들이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하고 빌드업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이날 맨유는 그러지 못하였다. 그래도 맨유는 빠른 속도와 질 좋은 패스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준 점은 매우 높게 평가받을만 하다고 생각된다. 현재 리그에서 3경기 연속 3점차 승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아 맨유는 계속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본머스)

평점: (2.2/5)

두 줄 수비로 맨유의 공격을 최대한 막아내며 몇번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 주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같이 뛰어난 선수에 대한 전술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여 많은 골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강등권 팀인만큼 최대한 맨유를 막아내고자 하였지만 실패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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